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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린이 일지

첫 복식 게임 전에 꼭 알아야 할 매너와 규칙 | 저도 처음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by 테린로그 2026. 7. 27.

테니스를 배우다 보면 언젠가는 코치님이나 동호회에서 "이번 주에 야외 게임 한번 나가볼래요?"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레슨만 받을 때는 '이제 드디어 실제 게임을 해볼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감이 컸는데, 막상 복식 게임을 나간다고 생각하니 설렘보다 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점수는 어떻게 세지?'

'서브는 어디서 넣는 거지?'

'내가 실수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

지금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테니스 입문자들이 한 번쯤 하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저는 첫 야외 복식 게임을 나가기 전에 코치님께서 테니스 경기 규칙과 점수 계산 방법을 설명한 유튜브 영상을 먼저 보내주셨습니다. "미리 한 번 보고 오세요."라는 말과 함께 영상을 보내주셨는데, 처음에는 '영상만 보면 되겠지.'라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야외 게임이 있는 주 레슨에서도 코치님께서 실제 경기 순서와 점수 세는 방법, 복식에서 서 있어야 하는 위치 등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 정도면 충분히 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막상 실제 게임이 시작되니 공이 어디로 오는지 봐야 하고, 공도 주워야 하고, 점수도 기억해야 하고, 제 차례에 서브까지 넣어야 했습니다.

게다가 긴장까지 하다 보니 머릿속이 정말 하얘졌습니다.

'지금 30이었나? 40이었나?'

'이번이 내 서브였나?'

'공은 또 어디로 굴러갔지?'

이런 생각이 한꺼번에 들면서 첫 복식 게임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한두 달 정도 꾸준히 야외 게임에 참여하다 보니 점수를 세는 것도 자연스러워졌고, 복식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도 조금씩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처음이라고 해서 잘할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기본 규칙은 알고 가는 것이 나도 편하고 함께 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처음 복식 게임을 나가면서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복식 게임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기본 규칙과 매너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첫 복식 게임 전에 꼭 알아야 할 매너와 규칙 ❘ 저도 처음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첫 복식 게임 전에 꼭 알아야 할 매너와 규칙 ❘ 저도 처음에는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

 

첫 복식 게임 전, 이것만 알고 가도 훨씬 덜 긴장합니다

1. 점수 세는 방법은 꼭 미리 익혀두세요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점수 세는 방법만큼은 미리 공부하고 가는 것입니다.

사실 레슨만 받을 때는 점수를 셀 일이 거의 없습니다.

공을 치는 연습에 집중하다 보니 경기 규칙은 자연스럽게 뒤로 미뤄지게 됩니다.

하지만 복식 게임에서는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게임은 계속 진행되고, 점수는 매 포인트마다 바뀝니다.

상대방이 "15-30입니다.", "듀스입니다."라고 이야기하면 그 의미를 알아야 다음 플레이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 코치님께서 미리 경기 규칙과 점수 계산 방법을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야외 게임을 나가기 직전 레슨에서도 다시 한번 점수 계산과 경기 흐름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코트에서는 정말 달랐습니다.

공이 오면 공부터 쳐야 하고, 공이 끝나면 공도 주워야 하고, 다음 서브 준비도 해야 했습니다.

그 와중에 점수까지 기억하려니 머릿속이 정말 복잡했습니다.

첫 게임에서는 상대방이 점수를 불러주면 따라가기에도 바빴고, 가끔은 지금 몇 점인지 헷갈려 다른 분께 다시 물어본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느낀 것은 영상으로 한 번 보고 가는 것과 아무것도 모르고 가는 것은 정말 큰 차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완벽하게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15 → 30 → 40 → 게임
듀스와 어드밴티지
한 게임이 끝나면 코트를 바꾸는 시점
서브 순서

이 정도만 알고 있어도 훨씬 편하게 게임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2. 서브 순서와 복식 위치를 미리 알고 가면 훨씬 편합니다

처음 복식을 나갔을 때 제가 가장 많이 헷갈렸던 것이 누가 서브를 넣는지였습니다.

레슨에서는 대부분 내가 계속 공을 받아 치는 연습을 하기 때문에 서브 순서를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식 게임에서는 네 명이 돌아가며 서브를 넣기 때문에 순서를 기억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번이 내 차례였나?'

'파트너가 넣는 거였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차례가 왔을 때 허둥지둥 준비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복식에서는 서브뿐 아니라 서 있는 위치도 중요합니다.

서브를 넣는 사람의 파트너는 네트 앞에 서고, 리시브하는 팀도 상황에 맞게 위치를 잡습니다.

이런 것들도 코치님께 미리 설명을 듣고 갔기 때문에 아주 낯설지는 않았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긴장 때문에 생각보다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몇 게임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이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복식을 나가는 분이라면 유튜브에서 복식 경기 영상을 한두 편만 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직접 선수처럼 플레이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아, 이런 순서로 진행되는구나.'

'복식에서는 이렇게 서는구나.'

정도만 알고 가도 실제 코트에서 훨씬 덜 당황하게 됩니다.

 

3. 처음이라고 너무 잘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처음 야외 게임을 나가기 전에는

'실수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몸에 힘이 들어가고 서브도 평소보다 더 안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함께 게임을 하신 분들을 보니 대부분 초보가 처음 나왔다는 것을 금방 알아보셨고, 오히려 친절하게 점수도 알려주시고 위치도 계속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긴장이 조금씩 풀렸고,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잘 치는 것보다 배우려는 자세가 훨씬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물어보고, 점수를 헷갈리면 다시 확인하고, 실수했으면 "죄송합니다." 한마디와 함께 다음 공을 준비하면 대부분의 분위기는 충분히 좋아집니다.

복식은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것을 첫 야외 게임에서 가장 크게 배웠습니다.

그래서 처음 나가는 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조언은 잘하려고 하기보다 기본 규칙을 미리 익히고,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훨씬 편하게 첫 복식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복식에서 꼭 알아야 하는 매너, 실력보다 더 중요했습니다

처음 복식 게임을 나가기 전에는 '공만 잘 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여러 번 야외 게임을 하면서 느낀 것은 복식은 실력만큼이나 매너와 배려가 중요한 운동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테니스에는 경기 규칙이 있지만, 동호회나 레슨장에서 이루어지는 복식 게임은 서로 즐겁게 운동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런 부분을 잘 몰랐지만, 함께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 것들이 많았습니다.

 

4. 내 공인지 파트너 공인지 애매하면 먼저 소통하기

복식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상황 중 하나가 공이 가운데로 오는 경우입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제가 치려고 뛰어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파트너와 부딪힐 뻔한 적도 있었고, 서로 공을 양보하다가 그대로 공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복식에서는 혼자 잘 치는 것보다 파트너와의 소통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공이 애매하다면 "제가 칠게요!", "부탁합니다!", "아웃!"처럼 짧게라도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플레이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목소리를 내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도 했지만, 오히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공이 애매하게 가운데로 오면 최대한 빠르게 의사를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작은 습관 하나만으로도 복식 플레이가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5. 공이 끝난 뒤에는 먼저 공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기

처음 야외 게임을 나갔을 때는 공 하나 치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랠리가 끝나면 다음 점수 생각하랴, 서브 위치로 이동하랴 바빴기 때문에 공을 줍는 것까지는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 게임을 하다 보니 먼저 공을 주워 서브하는 사람에게 건네드리거나, 코트 밖으로 굴러간 공을 빠르게 정리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게임 흐름을 끊지 않고 모두가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매너였습니다.

저도 이후부터는 공이 끝나면 주변을 한 번 살펴보고, 가까이에 있는 공은 먼저 주워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모두가 조금씩 움직이면 게임 진행도 훨씬 매끄러워지고 분위기도 좋아진다는 것을 직접 느꼈습니다.

 

6. 애매한 판정은 다투기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니스는 생각보다 아웃인지 인인지 애매한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초보끼리 게임을 하면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공이 라인에 걸친 것 같기도 하고, 나간 것 같기도 해서 순간적으로 멈칫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럴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본인 코트는 본인이 가장 잘 보니까 편하게 콜하세요."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코트에 떨어진 공은 자신이 판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상대방의 판정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었고, 정말 애매한 상황이라면 웃으면서 다시 진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확실하게 보이지 않은 공이라면 괜히 우기기보다는 상대방의 콜을 존중하려고 합니다.

취미로 즐기는 복식에서는 한 포인트를 얻는 것보다 좋은 분위기에서 함께 운동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7. 파트너를 탓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매너

복식을 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실수해도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실수할 때마다 괜히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특히 쉬운 공을 네트에 걸거나 서브를 연속으로 실패하면 파트너에게 미안해서 더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함께 게임하신 분들은 대부분

"괜찮아요."

"다음 공 갑시다."

라고 먼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그 한마디에 긴장이 많이 풀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반대로 파트너가 실수했을 때도 아쉬운 표정을 짓거나 한숨을 쉬는 분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서로 웃으면서 다음 플레이를 준비하는 모습이 더 많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복식에서는 상대보다 파트너를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 플레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함께 게임을 할 때는 실수가 나오더라도 "괜찮아요.", "좋았습니다.", "다음 공!"이라는 말을 자주 하려고 합니다.

기술은 연습하면 늘지만, 좋은 매너는 스스로 의식하지 않으면 쉽게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복식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지금 누군가 처음 복식 게임을 나간다고 한다면, 저는 경기 규칙만큼이나 파트너를 배려하는 마음과 기본적인 매너를 꼭 기억하고 가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함께 즐거운 게임을 만드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첫 복식 게임은 잘 치는 것보다 '준비하고 배우는 자세'가 더 중요했습니다

처음 복식 게임을 나가기 전에는 솔직히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레슨에서는 어느 정도 공이 맞기 시작했지만, 실제 게임은 전혀 다른 분위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점수를 틀리게 세지는 않을까, 서브 순서를 헷갈리지는 않을까, 다른 분들에게 민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초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 아니라 기본적인 준비였습니다.

공을 잘 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늘지만, 경기 규칙이나 복식 매너는 미리 알고 가는 것만으로도 첫 게임이 훨씬 편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8. 처음이라면 최소한 유튜브 영상 하나는 보고 가세요

제가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복식 경기 규칙이나 점수 계산 방법을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을 한 편이라도 보고 가는 것입니다.

저는 첫 야외 게임을 나가기 전에 코치님께서 관련 영상을 보내주셨습니다.

'점수는 이렇게 계산하고, 서브는 이렇게 돌아갑니다.'

'복식에서는 이런 위치에 서면 됩니다.'

이런 내용을 미리 보면서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야외 게임이 있는 주 레슨에서도 코치님께서 실제 코트에서 다시 한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게임이 시작되니 상황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공이 끝나면 점수를 기억해야 하고, 서브 준비도 해야 하고, 공도 주워야 했습니다.

상대방이 점수를 불러주면 그 점수를 이해하면서 다음 플레이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거기에 긴장까지 더해지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 30-30이었나?'

'이번이 내 서브였나?'

'서브 넣고 어느 자리로 움직여야 하지?'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습니다.

그래도 미리 영상을 보고 갔기 때문에 완전히 처음 듣는 내용은 아니었고, 코치님께서 설명해 주신 것이 하나둘씩 떠오르면서 조금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누군가 저에게 첫 복식 게임을 앞두고 조언을 구한다면 가장 먼저 "유튜브 영상이라도 꼭 보고 가세요."라고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10~20분 정도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실제 코트에서 당황하는 일이 훨씬 줄어듭니다.

 

9. 모르면 바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괜히 저 때문에 게임이 늦어질까 봐, 다른 분들이 답답해하시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함께 게임을 하셨던 분들은

"이번에는 이쪽에서 서브예요."

"점수는 지금 30-15입니다."

"복식은 이렇게 서면 됩니다."

처럼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때 느낀 것은 모르는 척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질문하는 것이 훨씬 좋은 매너라는 점이었습니다.

괜히 아는 척하다가 서브 순서를 틀리거나 위치를 잘못 서는 것보다,

"죄송한데 다시 한번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함께 게임하는 분들도 더 편하게 느끼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처음 몇 번은 계속 질문을 하면서 배웠고, 한두 달 정도 지나니 자연스럽게 경기 흐름과 규칙이 익숙해졌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아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배우려는 자세만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0. 복식은 경쟁보다 함께 즐기는 운동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복식을 몇 달 동안 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혼자 잘 친다고 좋은 복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움직이고, 서로 격려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게임을 이어가는 것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실수만 하지 말자는 생각이 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점점 게임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트너가 좋은 플레이를 하면 함께 기뻐하고,

실수가 나오면 "괜찮아요, 다음 공!"이라고 이야기하며 다시 준비하는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취미로 하는 테니스는 승패보다 즐겁게 운동하고 다음에도 함께 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규칙을 알고, 매너를 지키고, 밝게 인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함께 운동하고 싶은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첫 복식 게임을 앞두고 있다면 긴장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레슨에서 공을 어느 정도 맞히기 시작했음에도 막상 야외 코트에 나가니 공 줍느라 바쁘고, 점수 세느라 바쁘고, 서브 넣느라 바쁘고, 긴장까지 해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때는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게임을 하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야외 게임에 참여하다 보니 한두 달 정도 지나서는 점수를 세는 것도, 복식 위치를 잡는 것도, 경기 흐름을 이해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드리고 싶은 조언은 딱 하나입니다.

첫 복식 게임을 나가기 전에 최소한 경기 규칙과 점수 계산 방법은 꼭 공부하고 가세요.

유튜브 영상 한 편만 보고 가도 좋고, 저처럼 코치님께 미리 설명을 듣고 가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작은 준비 하나가 본인도 훨씬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들고, 함께 운동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복식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배우려는 자세, 기본 규칙을 지키려는 노력,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은 처음부터 누구나 실천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배우고 있는 테린이지만, 첫 복식 게임에서 느꼈던 긴장과 시행착오 덕분에 지금은 훨씬 편안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첫 복식 게임을 준비하는 분들도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조금만 준비해서 코트에 나가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 첫 게임은 긴장되겠지만, 그 경험이 쌓일수록 테니스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