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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 성장

30대 직장인이 테니스를 시작한 이유와 3년 후기|테린이가 꾸준히 배우게 된 이유

by 테린로그 2026. 8. 2.

오늘은 30대인 제가 테니스를 시작하게된 이유(계기)와 3년동안 테니스 레슨과 게임을 한 후기에 대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처럼 한개의 취미가 오랬동안 이어져서 하고 계신 분들 계신가요? 어떤 계기로 시작되셨나요?

30대 직장인이 테니스를 시작한 이유와 3년 후기|테린이가 꾸준히 배우게 된 이유
30대 직장인이 테니스를 시작한 이유와 3년 후기|테린이가 꾸준히 배우게 된 이유

 

1. 남자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테니스, 상담받던 날 바로 레슨을 시작하게 된 이유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게 됩니다. 출퇴근과 업무를 반복하다 보면 몸은 점점 굳어지고, 퇴근 후에는 특별한 활동 없이 쉬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있었지만, 헬스처럼 혼자 반복하는 운동은 꾸준히 하기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의 권유로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테니스가 그렇게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주변에서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을 보면 공을 빠르게 주고받는 모습이 멋있어 보이기는 했지만, 내가 직접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가볍게 상담이라도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테니스 레슨장을 방문했고, 그날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레슨 상담을 기다리면서 코트 안에서 한 여성분이 코치님과 공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공을 치는 모습이 아니라, 공이 날아오는 방향에 맞춰 빠르게 움직이고 스플릿스텝을 뛰면서 준비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공이 라켓에 맞을 때 나는 “팡팡” 하는 소리였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 소리를 듣고 있으니 이상하게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회사에서 쌓였던 답답함이 조금 사라지는 느낌이었고,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상담을 받고 바로 레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 여성분처럼 코치님과 자연스럽게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공을 몇 번 주고받고, 라켓을 휘두르면서 테니스를 즐기는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처음 라켓을 잡았을 때 가장 당황했던 부분은 공을 맞추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분명히 눈으로는 공이 보이는데, 막상 라켓을 휘두르면 빗맞거나 네트에 걸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TV나 영상에서 보는 선수들의 움직임은 자연스러워 보였지만, 실제로 해보니 발 움직임부터 스윙까지 신경 써야 할 것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코치님과 공을 한두 번 주고받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상담받을 때 봤던 모습처럼 랠리를 이어가는 것은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나는 운동 감각이 없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테니스의 매력은 바로 이 작은 변화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공 하나 제대로 넘기는 것도 어려웠지만, 어느 순간 한 번, 두 번 공이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짧은 랠리였지만 그 순간 느껴지는 성취감은 생각보다 컸습니다.

그때부터 조금씩 테니스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2. 발목 부상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 다시 시작하게 된 3년의 과정

테니스를 시작하고 항상 즐거운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 1년 동안은 실력 향상에 대한 기대도 컸지만, 동시에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었습니다. 테니스는 팔로만 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해보면 끊임없이 움직이는 운동입니다. 공을 따라가고, 방향을 바꾸고, 순간적으로 멈추는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에 하체 움직임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 역시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다치는 경험을 했습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잠시 테니스를 쉬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쉬움보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 재미를 알아가기 시작한 시점이었는데 운동을 멈추게 되니 자연스럽게 관심도 조금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다시 코트에 가게 되었고, 그때 깨달았습니다.

테니스는 단기간에 결과를 내는 운동이 아니라 조금씩 쌓아가는 운동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다시 레슨을 시작했을 때도 처음부터 잘했던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공을 놓치는 순간이 있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와 달라진 점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공이 어디로 올지 몰라 당황했다면, 이제는 조금씩 준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을 보기 전에 발을 움직여야 한다는 것, 스윙보다 먼저 자세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 힘으로 치는 것보다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씩 배워갔습니다.

특히 테니스는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는 운동이라고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코치님과 랠리 1개도 어려웠지만, 어느 순간 3개, 5개씩 이어지는 날이 생겼습니다. 대단한 기록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큰 변화였습니다.

“아, 나도 이제 공을 주고받을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테니스에 더 빠지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레슨을 받으면서 느낀 것은 꾸준함의 중요성입니다. 한 번에 실력이 크게 늘지는 않지만, 계속 배우다 보면 어느 순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공 하나 넘기는 것이 목표였다면, 지금은 안정적으로 랠리를 이어가고 게임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목표가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부분은 많습니다.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내는 것도 어렵고, 경기에서는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왜 안 되지?”라는 생각보다는 “다음에는 어떻게 개선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변화 자체가 테니스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3. 3년 동안 테니스를 계속하는 이유,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

테니스를 시작하기 전에는 운동을 이렇게 오래 지속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새로운 운동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테니스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중요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은 많습니다. 업무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거나 하루가 힘들었던 날에도 코트에 가서 공을 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생각을 하지 않게 됩니다.

공의 방향을 보고, 발을 움직이고, 라켓에 공을 맞추는 순간에는 오직 테니스에 집중하게 됩니다.

제가 처음 레슨장을 방문했을 때 들었던 “팡팡” 하는 공 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 이유입니다. 그때 느꼈던 해소감이 지금까지 테니스를 계속하게 만든 시작점이었습니다.

물론 3년 동안 테니스를 배우면서 항상 재미있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잘 안 되는 날에는 여전히 답답합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도 있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부족함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과 다른 점은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보다 조금 더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코치님과 공을 몇 번 주고받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단계까지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테니스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재미도 또 다릅니다. 레슨에서는 코치님이 공을 맞춰주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내가 직접 판단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어디로 보낼지 생각하고, 상대의 공을 예상하고, 팀원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완벽한 실력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꾸준히 성장하는 테니스인이 되고 싶습니다.

처음 테니스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꼭 이야기하고 싶은 점은 너무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멋진 랠리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공 하나 맞추는 것도 어려웠고, 생각처럼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변화가 쌓이면 어느 순간 분명히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저에게 테니스는 단순히 운동 하나를 배운 경험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꾸준함의 가치를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30대 직장인으로 새로운 취미를 찾고 있다면, 테니스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직 배우는 과정에 있는 테린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는 과정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